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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고조선의 시작! 슬이,울이,빈이의 신비한 시간 여행”

by 지식센터 연구소장 2025. 3. 30.

소소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1. 또 다른 여행의 시작
슬이, 울이, 빈이는 시간 여행 이후로도 계속해서 빈집을 찾아갔다.

혹시 또 다른 모험이 있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빈이가 낡은 타임머신을 보며 말했다.

"이번엔 제대로 날짜를 입력하면 되지 않을까?"

울이는 신나서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이번엔 공룡 시대 말고 다른 곳으로 가보자!"

슬이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럼 이번엔 우리나라 옛날로 가볼까? 전설 속 시대 같은 곳으로."

셋은 모니터를 바라보며 고민했다. 그러다 빈이가 장난스럽게 말했다.

"단군 할아버지가 나라를 세운 때로 가볼까?"

그리고 실수로 버튼을 눌러버렸다.


2. 하늘에서 내려온 신들과 곰과 호랑이
기계가 흔들리더니, 이내 멈췄다. 문을 열자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하늘에는 커다란 태양이 빛나고, 주위에는 나무와 계곡이 가득했다.

그런데 어디선가 웅장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환웅이다.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 세상을 다스릴 것이다."

슬이 남매는 깜짝 놀라 숨어보았지만, 저 멀리 신비로운 존재들이 모여 있는 것이 보였다.

환웅과 그를 따르는 신들이 신단수 아래에 모여 있었고, 그 앞에는 곰과 호랑이가 있었다.

"너희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 마늘과 쑥을 먹으며 100일 동안 동굴에서 버텨라."

슬이, 울이, 빈이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진짜 단군신화 속 장면이잖아!"

하지만 곰과 호랑이가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걸 본 순간, 울이가 속삭였다.

"우리도 좀 더 가까이 가볼까?"

슬이는 고민했지만, 호기심 많은 울이와 빈이를 따라 천천히 신단수 근처로 다가갔다.


3. 곰 여인의 탄생과 신비로운 나라


며칠 후, 호랑이는 참지 못하고 동굴에서 뛰쳐나갔지만, 곰은 꿋꿋이 마늘과 쑥을 먹으며 버텼다.

그러다 정말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했다. 신단수 근처에서 몰래 지켜보던 남매는 눈을 반짝였다.

"와... 진짜 사람이 됐어!"

환웅은 그녀를 보고 말했다. "이제 너는 웅녀라 불릴 것이며, 나와 함께 새로운 나라를 만들 것이다."

그렇게 웅녀와 환웅 사이에서 단군왕검이 태어나고, 고조선이 시작되었다.


4. 다시 현재로
그 순간, 타임머신이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다 됐나 봐!"

슬이 남매는 급히 기계 안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눈을 뜨니, 다시 빈집이었다. 하지만 빈이의 손에는 신단수 잎 하나가 들려 있었다.

울이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이번 여행도 대박이었어!"

슬이는 신단수 잎을 보며 중얼거렸다. "다음엔 또 어디로 갈까?"